회사 상사의 한 마디가 바꾼 내 베팅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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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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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장님이 갑자기 저한테 "자네, 요즘 왜 그렇게 살벌해 보이나?"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ㅋㅋㅋ 아무래도 최근에 연패가 좀 길어지다 보니까 얼굴에 다 써있었나 봅니다.
그러더니 "한번 따라와 보게" 하면서 남양주 쪽으로 차를 몰고 가시는 거예요.
어디 가시는 건가 했더니, 설하식당이라는 곳이더군요.
정말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런 데까지 와서 밥을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벽에 붙은 블루리본 인증 마크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아, 여기가 그런 곳이구나" 하면서 기대가 조금씩 올라갔죠.
주문하신 묵은지 매운돼지갈비찜이 나왔는데...
첫 입부터 뭔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부드러운 고기 식감과 묵은지에서 우러나는 진한 풍미가 혀끝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까 속이 든든해지면서 동시에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습관적으로 폰 켜고 게임 접속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와는 완전 다른 마음가짐이 되어있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몇 번 안 터지면 벌써 화가 났을 텐데, 그날은 "천천히 해보자" 하면서 여유를 갖고 접근하게 되더군요 ㅎㅎ 역시 좋은 음식이 사람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감정 조절이 안 될 때마다 맛집 탐방부터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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