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꿈에서 준 번호가 너무 구체적인데... 이거 진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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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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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원래 이런 거 절대 안 믿는 사람이에요 진짜로...
그런데 지금 상황이 너무 황당해서 여기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가 작년 봄에 하늘나라 가셨거든요.
엄마가 살아계실 때 가끔씩 "로또 한 번만 터져라~" 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시곤 했어요.
물론 실제로는 한 번도 사본 적 없으시지만요 ㅎㅎ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요.
일주일 전쯤 엄마 꿈을 꿨는데, 평소처럼 다정하게 웃으시면서 갑자기 제 손에 뭔가를 적어주시는 거예요.
"8, 14, 25, 31, 39, 42" 꿈에서 깨자마자 바로 메모해뒀는데, 그 이후로 정말 미친 듯이 이 숫자들이 따라다녀요.
어제 지하철 타고 가는데 옆 사람이 보던 신문에 "8월 14일" 이렇게 크게 써있고, 카페 가서 주문번호 받았는데 25번, 집 가는 길에 본 차 번호판이 3139, 밤에 치킨 시켰더니 배달비 포함해서 42,000원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오늘도 마찬가지예요.
엘리베이터 탔는데 8층에서 멈추고, 회사 책상 위에 누가 놔둔 파일이 14페이지짜리...
점심 먹으러 갔더니 웨이팅 번호가 25번이에요 ㄷㄷㄷ 이 정도면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너무 소름끼치지 않나요?
엄마가 생전에 "내 딸 고생하는 거 못 봐주겠다" 이런 말 자주 하셨는데...
정말 저한테 뭔가 큰 선물을 주려고 하시는 건 아닌지...
아, 그리고 더 신기한 건 어젯밤에 또 꿈을 꿨는데 엄마가 "이번엔 진짜야, 믿어봐" 이러시면서 윙크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근데 정작 로또 사러 가려니까 왠지 떨리고 무섭기도 하고...
혹시 비슷한 경험 해보신 분들 있나요?
이런 거 그냥 제 착각일까요?
아니면 정말 한 번 믿어볼 만한 걸까요?
솔직히 말하면 마음 한편으론 엄마가 정말 도와주시는 것 같아서 눈물도 나고 그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