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님이 숨겨온 30년 맛집 리스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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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가만냅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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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짜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어요ㅠㅠ 그동안 우리 아버지가 "젊은 것들은 맛을 몰라" 이러면서 혼자만 알고 계셨던 맛집들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거든요??
사연은 이래요.
지난주에 아빠랑 드라이브 나갔는데, 갑자기 한적한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시는 거예요.
"어디 가시는 거예요?" 했더니 "너 순댓국 좋아하지?
한 번 먹어봐라" 하시면서 정말 허름해 보이는 가게 앞에 차를 세우시더라구요.
솔직히 외관만 보고는 '아...
이거 괜찮나?' 싶었는데요ㅋㅋ 들어가자마자 느꼈어요.
이 집은 뭔가 다르다는 걸요!
사장님이 아빠를 보자마자 "어?
오랜만이네!" 하시면서 반갑게 인사하시는 거 보니까, 이미 단골이셨더라구요.
그것도 몇십 년 된 단골...
주문도 안 했는데 알아서 순댓국 두 그릇이 나오고, 첫 숟가락 떠먹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런 깊은 맛의 국물은 처음이었거든요.
진짜 할머니 손맛 그 자체였달까요?
알고 보니 아빠가 젊을 때부터 30년 넘게 다니신 곳이래요.
그런데 지금까지 저한테는 한 번도 얘기 안 하셨던 거죠!
"왜 이제야 데려와 주셨어요?" 했더니 "네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별로라고 할까봐" 하시더라구요ㅋㅋㅋ 아빠들만의 비밀 맛집 네트워크가 정말 존재하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아빠 맛집 투어 좀 해달라고 조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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