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점대 맛집을 발견한 나만의 비밀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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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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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개빡친 일이 있어서 그냥 집 가는 길에 아무 데나 들어가서 폭식하고 싶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눈에 띈 게 동네 골목 안쪽 구석진 곳에 있는 순댓국 전문점이었는데...
호기심에 네이버 평점 확인해봤더니 아니 이게 뭐야?
2.1점 ㄷㄷ 댓글들 보니까 "사장 불친절함", "국물 짜다", "재료 신선하지 않음" 이런 식으로 도배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이상한 게, 부정적인 리뷰들이 다 비슷한 시기에 올라왔고 문체도 왠지 비슷해 보이는 거예요.
뭔가 의심스러워서 그냥 한 번 도전해보자 싶어 들어갔죠.
안으로 들어가니까 할아버지께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고, 할머니가 서빙을 해주시는데...
말수는 적으셨지만 뭔가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는 느낌?
순댓국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 살펴보니까 오래된 가게치고는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어요.
음식 나오자마자 한 입 떠먹는 순간...
와 이건 진짜다 싶었죠.
국물 깊이가 장난 아니고, 순대도 진짜 수제로 만드신 게 확실했어요.
속재료도 알차고 식감도 완전 살아있고.
마지막에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렸더니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시면서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단골손님한테 들어보니까 진짜로 경쟁업체에서 평점 테러 당하신 거였다고...
이제 저만의 숨겨진 맛집이 생겼네요 ㅎㅎ 가끔은 평점을 거꾸로 해석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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