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팀장, 공룡게임 때문에 회식자리에서 멘붕당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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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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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에서 진짜 개쪽팔렸습니다 여러분...
부장님이랑 술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제 폰에서 공룡 포효 소리가 울려퍼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온 술집이 고요해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데...
그 순간 진짜 땅 속으로 파고들고 싶었어요.
원흉은 '쥬라기 파크 빌더'라는 게임이었는데, 처음엔 완전 유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거 애들이나 하는 거 아냐?" 하면서 무시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까 진짜 개꿀잼이더라고요!
트리케라톱스 알 깨는 순간부터 제 일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아기 공룡들한테 각각 애칭 붙여주고, 티라노사우루스 레벨업 시키려고 밤새 농사짓고...
솔직히 말하면 저 정신상태 괜찮은 건가요?
브라키오사우루스 떼가 평원에서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모습 보면 기분이 이상하게 좋아져요.
초등학교 때 자연사박물관에서 공룡 화석 보며 꿈꿨던 그 판타지가 현실이 된 느낌?
지금 프테라노돈 한정 스킨 살지 말지 신용카드 만지작거리며 고민 중인데...
이런 제가 정상인가요 형님들?
ㅠㅠ 화장실 갈 때마다 슬쩍 공룡 키우기 체크하는 버릇 좀 어떻게 안 될까요.
동병상련 있으시면 댓글로 스크린샷 좀...
혼자만 이런 것 같아서 너무 민망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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