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주고 친구 잃는 마법 같은 경험담.gif
작성자 정보
-
김선달
작성
- 작성일
본문

어머니가 "친구 사이에 돈 거래하지 마라"고 하신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ㅠㅠ 대학 동기 중에 꽤 친하게 지내던 녀석이 있었는데, 지난 봄에 이 친구가 나한테 SOS 신호를 보냈어.
"야 진짜 미안한데 지금 카드값 때문에 죽을 것 같아...
20만원만 일주일만 빌려줄 수 있어?" 그때 걔 표정이 진짜 절박해 보여서 별 고민 없이 계좌이체 해줬지 뭐야 처음 며칠은 "고마워 진짜, 곧 갚을게!"라면서 연락도 자주 왔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어 미안 급여일이 좀 미뤄져서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러더라고 그 다음주엔 "아직 돈이 안 들어와서..." 또 그 다음주엔 "집에 일이 생겨가지고..." 점점 핑계가 창의적으로 발전하더니 나중엔 아예 잠수 타버림ㅋㅋㅋㅋ 카톡방에서는 멀쩡히 활동하면서 내 메시지만 쌩 무시 나중에 다른 과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이미 소문난 "돈 떼먹는 전문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
내가 마지막 희생양은 아니었던 거지 20만원 자체가 큰돈은 아니지만 배신감이 더 컸어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 몰랐거든 이제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돈 문제만큼은 정말 조심하게 됨 우정에 가격표 붙이기 싫다면 애초에 빌려주지 않는 게 답인 듯...
관련자료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