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견과류 절도범으로 몰려서 억울했던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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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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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에 인사팀 언니가 갑자기 다가와서 한 말이 충격적이었음ㅋㅋㅋㅋ "너 왜 탕비실 간식 안 먹어?
맨날 사다 놓는데 혼자만 안 건드리고..." 아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
내가 왜 안 먹는지 이유를 설명해줬지.
그동안 엘리베이터에서 들은 수근거림들 때문이었거든.
"누가 자꾸 견과류만 골라서 가져가더라" "요즘 애들 너무 뻔뻔하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 들으면서 내가 괜히 눈총받을까 봐 쫄았던 거임.
그랬더니 인사팀 언니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하는 말이, "그거 직원 복지용이야.
원래 가져다 먹으라고 사는 건데 뭔 소리야?" 진짜 허무했어ㅠㅠ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야?
그동안 피스타치오랑 아몬드 보면서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그냥 당당하게 가져가면 되는 거였네.
더 기가 막힌 건 그 뒷담화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알게 된 거임.
맨날 과자 한 박스씩 들고 나가는 애들이더라고ㅋㅋㅋ 본인들은 실컷 해먹으면서 남 욕하고 있었던 거지.
이제야 깨달았어.
내가 너무 착하게 살려고 했나 보다.
앞으로는 제대로 된 복지혜택 다 누리면서 살 거야.
물론 상식선에서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보따리 싸 들고 나갈 수는 없잖아?
오늘부터 견과류 파티 시작한다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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