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왜 '너무 완벽한' 연예인을 불편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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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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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친구랑 커피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 대학생들이 아이돌 얘기하는 걸 들었어.
"어?
너 그 아이돌 덕질 그만뒀다며?" "응...
그 언니가 SKY 출신이라는 거 알고 나서 뭔가 어색해지더라" "아 맞다, 나도 그런 적 있어.
머리 좋다고 하니까 갑자기 모든 행동이 다 계산된 것처럼 보이는?" 이 대화 듣고 진짜 신기했거든?
실력 좋으면 좋아해야 정상 아닌가?
집에 와서 좀 더 찾아보니까, 우리나라 연예인들 중에 학벌 숨기는 사람들이 진짜 많더라고.
댓글창 보면 더 극명해져.
똑똑한 연예인: "뭔가 꾸며내는 느낌", "진심이 안 느껴져", "머리로만 판단하는 것 같음" 평범한 연예인: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어", "진짜 감정이 전해져", "소탈하고 친근함" 근데 미국이나 유럽 팬들 보면 완전 다르잖아?
하버드 나온 배우 나오면 "와 대박!
연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해!" 이런 식으로 오히려 더 관심 갖고.
우리만 유독 '너무 잘하는 사람은 뭔가 이상하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학습 능력 좋은 사람이 연기나 노래, 예능감도 더 빨리 습득할 확률이 높잖아?
그런데 왜 우리는 그런 실력을 '가짜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 걸까?
아무래도 '완벽한 사람은 어딘가 속이 있을 거야'라는 선입견 때문인 것 같아.
아니면 '나와 너무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느껴서 거리감을 두는 건지도.
결국 '조금 모자라야 귀엽다'는 마음이 깔려있는 거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정작 능력 있는 연예인들이 자기 스펙을 숨기거나 일부러 덜 똑똑한 척 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 같아서 좀 아쉬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우리 엔터테인먼트도 더 발전할 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