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전공자가 직감에 배신당한 충격적인 순간 ㅋㅋㅋ
작성자 정보
-
오태식
작성
- 작성일
본문
통계학과 4학년이고, 데이터 분석이 취미인 완전 이과형 인간입니다.
매일 R과 파이썬으로 회귀분석하고, 베이즈 정리 같은 걸로 머리 아픈 과제들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이 "육감이 말하는데~" 이런 소리 하면 즉석에서 "그건 생존편향이고, 표본오차야"라고 설교하는 그런 성격이었거든요.
그런데 3일 전에 정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지하철에서 졸다가 깬 순간, 머릿속에 "777"이라는 숫자가 계속 맴돌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무의식 중에 본 광고판 숫자겠지"라고 넘겼을 텐데, 하루 종일 그 숫자가 눈에 밟히는 거예요.
집에 와서 숙제하는데 집중이 안 돼서, 잠깐 쉴 겸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어떤 게임 사이트를 발견했어요.
원래 확률게임은 "하우스 엣지 때문에 장기적으론 무조건 손해"라는 게 제 신념이었는데, 그날만큼은 왠지 모르게 손가락이 먼저 움직이더라고요.
용돈에서 2만원만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처음엔 예상대로 쭉쭉 날아갔죠.
'역시 수학이 맞네, 감정은 거짓말쟁이야'라고 생각하며 그만두려던 찰나...
갑자기 화면이 번쩍거리면서 당첨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거예요!
아니 이게 무슨...
73만원이 한 번에 들어왔다는 알림이 뜨더라고요!
지금 계산해보니까 대략 0.012% 정도의 확률이었던 것 같아요.
수익률로 따지면 3650%라는 말도 안 되는 숫자가...
평생 "모든 건 확률과 통계로 설명된다"고 믿고 살았는데, 이런 일을 직접 당하니까 정말 멘붕이에요 ㅋㅋ 물론 내일 되면 "그냥 운 좋은 이상치 하나였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세상에 설명 못할 신비한 힘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