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에서 만난 나의 운명적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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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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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야근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집에 가는 막차만 타고 다니고 있어요 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11시 넘어서 지하철에 올라탔는데, 왠지 모르게 졸음이 하나도 안 오더라구요.
아마 오늘 마신 아메리카노가 네 잔째라서 그런 것 같아요...
(건강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멍하니 창밖만 보고 있다가 문득 심심해져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어요.
인스타는 또 똑같은 일상들만 가득하고, 유튜브는 뭘 봐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문득 작년에 친구가 "이거 한번 해봐~ 나 완전 빠졌어!" 하면서 추천해줬던 앱이 생각났어요.
아이콘이 선인장 모양에 무지개색으로 되어있던 건데, 당시에는 "뭔가 유치해 보인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뭐든 상관없죠!
그래서 과감하게 터치해봤는데...
우와!
갑자기 화면 전체가 축제 현장처럼 반짝반짝 빛나면서 경쾌한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거예요!
완전히 멕시코 카니발 같은 분위기라서 아까까지의 피곤함이 순식간에 날아갔어요 ㅋㅋ 지하철 안에서 혼자 리듬 타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앞자리 아저씨가 신기하게 쳐다봤을 때는 좀 쑥스러웠지만요 ㅋㅋㅋ 근데 정말 놀라운 건, 딱 15분 정도 집중해서 하고 나니까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야근도 무섭지 않아요!
막차 시간이 오히려 나만의 소중한 휴식시간이 되었거든요.
이런 의외의 발견이 바로 삶의 재미 아닐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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