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자 아버지가 "이건 논문 쓸 각"이라며 당황한 사건
작성자 정보
-
플뱅뱅뱅플뱅뱅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글 올려봅니다.
평소에 확률이나 수학 이런 거 1도 모르는 문과생인데요.
아버지가 대학에서 통계학 가르치시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확률은 속일 수 없다", "장기적으로 보면 모든 건 평균으로 수렴한다" 이런 소리 지겹게 들으면서 자랐어요.
근데 제가 원래 운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복권 긁으면 꽝, 이벤트 응모하면 탈락, 심지어 자판기에서도 음료수가 안 나오는 그런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밤에 친구가 추천해준 바카라 게임을 해봤는데...
처음엔 그냥 호기심으로 시작했어요.
"뭐 어차피 몇 판 하다가 돈 날리고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근데 뱅커에 걸었더니 이기는 거예요.
"오 이거 쉽네?" 하고 다시 뱅커.
또 이김.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오늘 운 좋네 ㅋㅋ"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계속 이기기 시작한 거예요.
뱅커 7연승, 10연승...
이쯤 되니까 신기해서 아예 카운트를 시작했어요.
15연승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손이 떨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플레이어로 바꿔봤더니 또 이기고.
다시 뱅커로 바꿔도 이기고.
총 23연승까지 갔다가 24번째에서 처음 졌는데, 그때 느낀 감정이 아쉬움이 아니라 "아, 이제 정상이구나" 하는 안도감이었어요.
다음날 아버지한테 자랑 삼아 얘기했더니...
처음엔 "허허, 그럴 수도 있지" 하시더니 제가 연승 횟수 말하니까 표정이 싹 바뀌는 거예요.
급하게 컴퓨터 켜시더니 뭔가 계산하기 시작하시는데, 10분 후에 돌아보시면서...
"야, 이거 확률이 0.00001%도 안 된다.
혹시 증거 있냐?" 그 진지한 표정 보니까 제가 뭔가 엄청난 일을 겪은 게 아닌가 싶어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아버지가 "이거 학회에서 발표하면 난리 날 것 같은데..." 하면서 혼잣말하시는 거 듣고 더 당황했어요.
지금도 가끔 그날 일이 꿈이었나 싶어서 통장 잔고를 확인해봅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걸 보니까 뭔가 세상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느낌?
혹시 여기 계신 분들도 이런 "과학적으로 설명 안 되는"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가끔 이 세상에는 교과서에 없는 일들이 진짜로 벌어지는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