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끝판왕을 경험한 어느 평범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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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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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짜 미친 경험을 했다.
평소 내가 얼마나 산만한 인간인지 아는 사람들은 이해할 거야.
뭘 해도 5분이면 딴짓하고, 집중력이라는 게 애초에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웠거든.
그런데 어제 밤 나미 들어가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했어.
공기 자체가 다르더라고?
평소같으면 벌써 유튜브 켜놨을 시간인데 그런 생각조차 안 들었음.
완전 빙의된 것처럼 19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중간에 목 마른 것도 모르겠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잊었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감각이 완전 사라졌다니까?
심장이 터질듯이 뛰고 손에는 땀이 줄줄 흐르는데도 계속 보고 있었어.
마지막 순간엔 진짜 숨 참고 있었던 것 같아.
끝나고 나서 시계 확인했을 때 충격이었음.
고작 19분?
분명히 최소 한 시간은 지난 줄 알았는데 말이야.
이런 몰입감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었어.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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