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본 할머니의 손놀림이 나보다 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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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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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오늘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7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아메리카노 주문하시고 구석 자리에 앉으셨거든요.
처음엔 그냥 쉬시는 줄 알았는데, 폰 화면에서 형형색색 보석들이 반짝반짝 사라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손놀림이...
진짜 예술이었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게임 해온 사람인데도 저렇게는 못 움직일 것 같더라구요.
호기심에 "어떤 게임 하세요?" 물어봤더니 웃으시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더라" 하시며 화면을 보여주시는데...
와, 이건 진짜 다른 차원이었어요.
집에 가자마자 속도로 설치했죠.
첫 화면부터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보석들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캐스케이드 효과랑 반짝이는 애니메이션이 정말 만족스러워요.
BGM도 중독성 있게 경쾌하고, 콤보 터질 때 나는 "띠리링~" 소리 들으면 기분이 묘하게 좋아져요.
"뭐 이런 단순한 게임이..." 했다가 어느새 3시간이 지나있는 마법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어요.
화장실 갈 때도 폰 들고 가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몇 십 초도 그냥 넘어가지 않죠.
친구들한테 "너 요즘 왜 이렇게 폰만 보냐" 소리 듣다가 한 번 보여줬더니 이제 다들 저랑 스코어 경쟁 중이에요 ㅋㅋ 겉보기엔 그냥 매치 3 게임 같지만, 연쇄 폭발 타이밍 잡는 게 생각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더라구요.
문제는 "마지막 한 판"이라고 시작했다가 핸드폰 배터리가 20%에서 5%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거...
이 늪에서 벗어날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진짜 절실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