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연예인들이 일부러 바보인 척 하는 게 진짜 슬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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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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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보는데 진짜 속이 터질 뻔했다.
분명히 인터뷰에서는 4개국어 유창하게 하고, 인스타에는 철학 책 읽는 사진도 올리는 그 멤버가 예능에서는 "1+1이 뭐예요?" 수준으로 연기하고 있더라고.
아니 이게 뭔 상황이야?
처음엔 방송용 캐릭터려니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우리나라 예능계의 공식 같더라.
연예인 = 바보여야 사랑받는다?
해외 톡쇼 보면 게스트들이 자기 전공 분야나 취미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잖아.
테일러 스위프트가 작곡 과정 설명하고,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론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고.
시청자들도 "와 진짜 프로다" 하면서 더 존경하고.
근데 우리는 정반대야.
조금이라도 지적인 모습 보이면 "아 재미없어" "너무 진부해" 이런 반응부터 나와.
그러니까 PD들도 섭외할 때부터 "좀 더 바보 같은 모습으로 나와주세요" 주문하는 거 아니겠어?
솔직히 말하면, 이런 식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계속 숨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진짜 문제 아닌가?
어린 팬들은 "공부 안 해도 되겠네" 생각하게 되고, 실제로 능력 있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똑똑해 보이나?" 걱정하게 되고.
이게 정상적인 사회야?
나는 개인적으로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 보여주는 연예인들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음악 하는 사람은 음악에 대한 철학이 있고, 배우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깊고.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진짜 같지 않나?
언제까지 우리는 "똑똑한 건 재미없어"라는 편견에 갇혀 살아야 할까.
연예인도, 시청자도, 모두가 손해보는 상황인 것 같은데.
좀 더 다양한 매력의 스타들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