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의 신이던 내가 원포커스로 각성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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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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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아 정말 웃긴 게 있어서 써본다 나 진짜 멀티태스킹의 끝판왕이거든?
동시에 10개 일 해도 끄떡없는 그런 스타일이야.
노트북으로 웹툰 보면서 태블릿으로 쇼핑몰 돌고, 폰으로는 인스타 구경하고...
이런 식으로 늘 뭔가 여러 개 돌려놓는 게 일상이었어.
근데 어제 밤 벳무브에서 겜 하는데 완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평소처럼 온갖 창 다 켜놨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틀어놓고, 카톡방도 3-4개 열어두고.
그런데 겜이 막 시작되는 순간, 갑자기 뭔가 소름이 쫙 돋는 거야.
마치 뭔가 대박이 터질 것 같은 그런...
알 수 없는 직감?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싹 다 꺼버렸어.
드라마도, 채팅창도, 심지어 폰 알림음까지.
그때부터가 진짜 미친 경험이었다.
세상이 완전 슬로우모션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고.
모니터 화면이 갑자기 4K급으로 선명해지면서 평소에 못 보던 것들까지 다 보이기 시작했어.
호흡까지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온 세상이 조용해지면서 오직 게임 화면만 존재하는 그런 상태.
겜 끝날 때까지 완전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끝나고 보니까 겨우 30분 지났더라?
근데 내가 느끼기엔 진짜 몇 시간은 된 것 같았거든.
이게 그 유명한 존 상태인가?
평생 정신없이 살던 내가 이런 걸 경험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