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이 갑자기 명품백 선물한다고 하신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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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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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직장인인데 요즘 정말 돈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ㅠㅠ 월급은 고정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친구들은 해외여행 다니면서 인증샷 올리는데 저는 택시비 아까워서 지하철로 2시간 걸려서 출근하는 현실...
"아, 언제쯤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면서 매일 한숨만 쉬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야근하고 새벽에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이 끊겨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거든요.
기사님이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시는데, 처음엔 별 말씀 없이 조용히 운전하시더라구요.
근데 중간에 갑자기 핸드폰 확인하시면서 "오~ 또 떴네!" 하시면서 혼잣말을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신 건지 라디오 볼륨을 키우시고 콧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ㅋㅋ "기사님, 좋은 일 있으세요?" 했더니 "아유, 요즘 부업 하나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말이에요" 라고 하시면서 진짜 신나하시더라구요.
목적지 도착하니까 "젊은 친구가 새벽까지 고생이 많네요.
다음에 아내한테 명품백 하나 사줄 수 있게 되면 당신한테도 뭔가 선물해드릴게요!" 이런 말씀까지 하시는 거예요.
택시 요금도 깎아주시고...
집에 와서 계속 생각해보니까 뭔가 힌트가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몇 가지 알아보다가 저도 용기내서 도전해봤어요.
처음 이틀은 조용했는데, 셋째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알림이 와있더라구요.
42만원이라는 숫자가 보였을 때 진짜 꿈인 줄 알았어요 ㄷㄷ "헐...
이게 진짜야?" 하면서 몇 번을 다시 확인했거든요.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점심도 제대로 먹고, 커피도 비싼 걸로 마시고 ㅎㅎ 아직 회사 동료들한테는 말 안했어요.
갑자기 여유부리면 "쟤 뭔 일 있나?" 할까봐서요 ㅋㅋㅋ 그 택시기사님 다시 만나면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혹시 저처럼 매일 돈 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 있나요?
가끔은 우연한 계기가 인생을 바꿔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러 가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