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뒤늦게 깨달은 '진짜 돈 관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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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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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과제하고 아침 9시 수업 듣는 대학생활이 벌써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용돈 관리는 완전 개판이었어요.
매달 부모님께 받는 생활비는 정해져 있는데, 왜 항상 월말엔 라면으로 연명하게 되는 건지 ㅠㅠ 특히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카페 한 번, 술집 한 번, 영화 한 번...
어느새 지갑이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이번 달엔 진짜 아껴 쓸 거야!" 다짐만 백 번째인 것 같아요.
가계부도 써보고, 용돈 기입장도 만들어봤는데 3일을 못 넘기겠어요.
그러던 중에 룸메이트가 요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저보다 더 거지였던 애가 갑자기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새 옷도 사고...
"야, 너 혹시 부모님께 추가 용돈 받았어?
아니면 대출이라도 받은 거야?" 계속 캐물었더니 뭔가 수상쩍게 웃으면서 "그런 건 아니고..." 하며 말을 흐리는 거예요.
"그럼 뭔데?
알바?
과외?" "음...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 취미 같은 건데." 아무리 조르고 볶아도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해주더라고요.
몇 일 뒤에 우연히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그제서야 슬쩍 힌트를 던져주더군요.
처음엔 "설마 이런 걸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매달 허공에 날리던 돈이니까, 한 번쯤 시도해볼만 하겠다 싶었죠.
첫 3주 정도는 별 일이 없어서 "역시 공짜 점심은 없구나" 했는데...
지난주 강의 듣는 중에 폰에 알림이 떴는데, 진짜 눈을 의심했어요.
85만원이라는 금액이 떡하니 화면에 떠있는 거예요!
"잠깐, 이거 해킹당한 거 아냐?
피싱?" 몇 번을 다시 확인해봤는데 진짜였어요.
그 순간 교수님 수업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리고, 심장이 막 뛰더라고요.
수업 끝나고 바로 룸메이트한테 달려가서 "형님 진짜 감사합니다!" 외쳤죠 ㅋㅋ 그날 저녁엔 평소에 비싸서 못 가던 고기집에서 친구들이랑 회식했어요.
"오늘 내가 쏜다!" 이 한마디가 이렇게 뿌듯할 줄 몰랐어요.
혹시 저처럼 매번 돈 관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대학생 있나요?
가끔은 이런 작은 변화 하나가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