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기 싫어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마권왕이 되신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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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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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저희 할머니(올해 78세) 이야기인데요, 정말 믿기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여기에 하소연해봅니다.
할머니는 원래 도박이라는 말만 나와도 "그런 더러운 것!"이라고 하시며 눈살을 찌푸리시는 분이었어요.
복권도 "돈 낭비"라고 하시고, TV에서 경마 중계 나오면 채널 돌려버리시는 그런 분이셨거든요.
그런데 두 달 전쯤 할아버지 친구분이 "영감, 경마장이나 한 번 가보자"고 꼬드기시더라고요.
할머니가 "절대 안 된다!
그런 데 가면 집안 망한다!"고 펄펄 뛰시길래 저도 할아버지 편들어서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했어요.
결국 가족회의 끝에 할머니까지 같이 가서 할아버지 "감시"하자는 결론이 나왔죠.
그날이 바로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경마장 도착하자마자 "여기 공기부터 안 좋다"며 계속 투덜거리셨어요.
그런데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되기 전, 갑자기 말들을 쭉 훑어보시더니 "저 검은 말이 제일 건강해 보이네"라고 한마디 하셨거든요.
저희는 "그러게요~" 하고 넘어갔는데...
그 검은 말이 진짜 1등 했어요!
할아버지가 "어머니 예감이 좋으시네!"라고 농담하시니까, 할머니가 "예감이 아니라 눈으로 보면 알잖아.
저 말 다리 근육이 다른 애들보다 탄탄해"라고 하시는 거예요.
두 번째 경주 때는 "저 갈색 말 눈빛이 살아있다"며 또 한 마리를 콕 집어내셨고...
또 맞히셨어요.
세 번째는 "기수가 제일 자세가 바른 저 말"이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적중.
그날 6경주 중에 5경주를 맞히셨다니까요?
집에 와서도 할머니는 "말이 뛰는 걸 보니까 재미있네"라며 분위기가 완전 바뀌셔서 다음 주에도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매주 정기적으로 경마장 나들이를 하고 계십니다.
동네 할머니들 사이에서는 "마권 여왕"으로 불리고 있고, 할머니 따라 경마장 가는 분들이 줄줄이 생겼어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말의 걸음걸이, 귀 모양, 털 색깔만 보면 컨디션이 보인다"고 하시는데...
정말 신기한 건 할머니가 고르신 말들이 80% 이상 입상한다는 점이에요.
어제는 아예 경마장 직원분이 할머니께 "어르신, 혹시 전에 말 관련 일 하셨나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할머니는 "평생 소만 키워봤는데 말도 비슷하나 봐"라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지금 저희 가족 단톡방 이름이 "할매 픽 공유방"으로 바뀌었고, 친척들이 매주 할머니 선택을 물어보고 있어요.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