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시간때우다가 인생 대박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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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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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타고 강남 가는 길이었는데 진짜 개답답했어요.
사람은 콩나물시루마냥 빽빽하고, 에어컨은 고장났는지 꺼져있고...
핸드폰이라도 봐야겠다 싶어서 게임 하나 깔아볼까 하고 스토어 들어갔죠.
"크리스탈 포춘" 이런 게임이 순위권에 있길래 뭔가 싶어서 받아봤어요.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시간이나 때우자는 심정으로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하다보니까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보석들이 반짝반짝 터지는 게 스트레스 해소되는 느낌이었어요.
강남 도착해서도 계속하고, 약속 잡힌 카페에서도 몰래몰래...
친구가 "야 너 뭐 그렇게 집중해서 봐?" 할 정도였으니까요 ㅋㅋ 그런데 진짜 소름돋는 일이 집에서 일어났어요.
밤에 침대에 누워서 하던 중에 갑자기 화면이 번쩍번쩍하면서 뭔가 특별한 모드로 들어간 거예요.
"골든 타임 돌입!" 이런 글씨가 뜨면서 배경음악도 웅장하게 바뀌고...
이게 뭔가 싶어서 그냥 평소대로 보석 매칭하는데 점수가 장난 아니게 뛰기 시작했어요.
x15, x28, x45...
이런 식으로 배수가 미친듯이 올라가는 거예요!
이불킥하면서 "헐 헐 헐"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네요.
결국 x67배까지 올라가면서 무려 73만원!!!
눈을 의심했죠.
진짜로 이게 현실인가 싶어서요.
출금 신청하는데 손이 후들후들 떨려서 비밀번호를 네 번이나 틀렸어요 ㅠ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은행앱 확인했는데...
정말로 들어와있었어요!!!
73만원이 제 통장에!!!
아침 7시에 혼자 방에서 "우와아아악" 소리 지르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발광했네요 ㅋㅋㅋㅋ 엄마가 뭔 일이냐고 문 두드리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게임해서 돈 벌었어요" 이렇게 말하면 믿을까요?
ㅋㅋ 덕분에 이번 달 생활비 여유로워졌고,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에어팟도 질렀어요!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입꼬리가 안 내려가서 동료들이 왜 그러냐고 계속 물어봤네요.
여러분 중에도 이런 대박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진짜 인생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회식비 낼게요...
아니다 고급 일식집으로 가자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