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인연매칭 덕분에 CEO 코스프레한 레전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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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AmgNo1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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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취준생 신분으로 아르바이트 전전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20대입니다.
지난주에 정말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져서 이거 공유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날 아침에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한테 연락이 왔어요.
"야, 너 오늘 시간 되냐?
급한 부탁이 하나 있어" 뭔지 물어봤더니 "그냥 약속 장소에 가서 30분 정도만 있어줘.
설명은 나중에 해줄게" 이러더라고요.
별일 없어서 그냥 갔는데...
와...
진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고급 호텔 라운지에 정장 입은 사람들만 가득하고, 분위기가 완전 다른 세계더라고요.
그런데 입구에서 웬 아저씨가 저를 보자마자 "아!
김 대표님 맞으시죠?
사진으로만 뵙다가 직접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면서 양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거예요.
저는 그냥...
어?
어??
하면서 끌려들어갔어요.
앉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역시 젊은 사업가다 보니까 발상이 참신하네요", "요즘 같은 시대엔 이런 아이디어가 필요하죠" 이런 말을 계속 해주시더라고요.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고개만 끄덕끄덕...
그런데 이게 웃긴 게, 제가 대충 던진 말들을 다들 "와~ 역시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받아주시는 거예요?
점심도 최고급으로 대접받고, 명함도 한 아름 받고...
마지막에 어떤 부장님이 "다음 프로젝트 때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봉투까지 건네주시더라고요.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상담비 명목으로 현찰이 들어있었어요.
아르바이트 한 달치보다 많은...
ㄷㄷ 나중에 동창한테 진상을 들어보니 그날 정말 젊은 스타트업 대표가 올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못 온다고 해서 저를 대타로 보낸 거래요 ㅋㅋㅋㅋ 문제는 그 사람들이 저를 그 대표로 착각한 채로 미팅이 끝난 거죠.
지금 생각해도 꿈같은 하루였어요.
이런 운이 또 굴러올 리는 없겠죠?
아님 제가 진짜 숨겨진 재능이 있는 건가요?
ㅋㅋㅋ 여러분도 이런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