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용사가 해준 말 한 마디로 20년 콤플렉스를 벗어던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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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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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네 미용실에 머리 자르러 갔는데, 완전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ㅋㅋㅋ 평소처럼 "앞머리만 다듬어주세요"라고 말했더니 미용사 선생님이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손님,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이마 라인이 정말 예쁘신데 왜 맨날 가리고 다니세요?" 헉...
순간 당황했죠.
어릴 때부터 우리 집 가족들이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있거든요.
"넌 이마 넓으니까 무조건 앞머리 해야 해!"라는...
초등학교 때 한 번 앞머리를 짧게 잘못 잘랐을 때 할머니가 "어머나, 이마가 다 보이네.
빨리 자라야겠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앞머리 = 내 얼굴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굳게 믿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미용사 선생님 말씀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이마 라인이 예쁘다고?
정말?" 집에 와서 헤어핀으로 앞머리를 완전히 올려보니까...
어??
이게 뭐지??
생각했던 것보다 전혀 이상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뭔가 시원시원해 보이고 얼굴도 더 또렷해 보이는 느낌?
용기를 내서 다음날 회사에 앞머리 없는 스타일로 출근했어요.
반응이...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야, 너 뭔가 했네?
완전 다른 사람 같은데?" "얼굴이 훨씬 밝아 보인다!" 이런 반응들이 쏟아지더라고요.
심지어 평소에 말 한 번 안 섞던 옆 부서 과장님까지 "헤어스타일 바뀌니까 되게 세련되어 보이네요"라고 말씀해주시는 거예요.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도 본인이 이마가 좁으셔서 저한테 자기 기준을 적용하신 것 같아요.
물론 나쁜 마음은 아니셨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걸 막고 있었던 거죠.
요즘은 앞머리 없는 게 완전 제 시그니처가 됐어요.
그 미용실은 이제 제가 제일 신뢰하는 곳이 됐고요!
가끔 전혀 모르는 사람의 객관적인 시각이 우리가 갖고 있던 편견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도 "난 원래 이런 스타일은 안 어울려"라고 단정하고 있는 게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의외로 본인도 몰랐던 매력을 발견할지도 모르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