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택시기사가 우연히 알게 된 진짜 부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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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은얼어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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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 경력 5년차, 올해 29살 되는 남자입니다.
처음 택시 시작할 때는 나름 자신 있었어요. "밤에 일하면 손님도 많고 돈도 잘 벌겠지" 이런 생각으로...
하지만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핸들 잡고 있으면 허리는 아프고, 술 취한 손님들 태우다 보면 신경도 곤두서고...
그나마 한 달에 200만원 정도는 건져서 "뭐, 이 정도면 괜찮지" 했는데, 알고 보니 지출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연료비, 차량 정비비는 기본이고, 야식으로 라면 사먹는 것부터 에너지드링크값까지...
거기다 스마트폰 요금, 넷플릭스 같은 구독료,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하면 한 달 용돈이 50만원은 훌쩍 넘어가요.
매번 "이런 식으로 하면 도대체 언제 목돈을 만들지?"라는 고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단골 손님 한 분을 태우게 됐어요. 40대 중반 회사원 아저씨인데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거든요.
평소처럼 "요새 경기가 어떠세요?"라고 물어봤더니 "글쎄요,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하시면서도 표정이 밝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아저씨는 요새 좀 괜찮아 보이시네요?" "아, 그게..."
최근에 조그만 재미를 하나 찾았거든" 그때 목적지에 도착해서 더 자세한 얘기는 못 들었어요.
며칠 뒤 또 그 분을 태우게 됐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저번에 기사님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던데...
시간 날 때 이런 것도 있다고 한번 보세요" 연락처를 주고받고 나중에 정보를 보내주셨어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뭔가 수상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냥 한번 알아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처음 몇 주간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 "역시 이런 게 다 그렇지" 하며 반쯤 잊고 지냈어요.
"괜히 기대했나 보다" 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운행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폰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화면에 떠있는 금액이 무려 128만원!
"설마 계산 착오인가?" 싶어서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해봤는데 틀림없더라고요.
그 순간 정말 가슴이 뛰었어요. 그동안 쌓인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날 운행할 때도 마음가짐이 완전 달랐어요.
보통이면 "오늘도 하루 고생이구나" 했을 텐데, "아, 이런 게 진짜 여유로운 마음이구나" 싶더라고요.
운행 마치고 평소엔 엄두도 못 냈던 좋은 갈비집에 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했어요.
그 단골 손님분께는 나중에 꼭 감사 인사를 제대로 드려야겠어요.
혹시 저와 비슷하게 매일 성실히 일하는데도 늘 돈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분들 계신가요?
때로는 이런 우연한 기회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꿔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