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때문에 시작한 야식타임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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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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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뒤척뒤척...
도저히 잠이 안 오더라구요.
이런 날엔 뭔가 먹어야 잠이 온다는 개인적인 믿음이 있어서 냉장고로 직행했어요.
마침 편의점에서 사둔 컵라면이 눈에 띄었는데, 혼자 먹기엔 뭔가 쓸쓸한 기분?
그러다가 문득 지난주에 동료가 점심시간에 하던 말이 기억났어요.
"요즘 집에서 심심할 때 이런 거 해보는데 은근 중독성 있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거든요.
그때는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듣고 말았는데, 야식 먹으면서 뭔가 할 거리가 필요했달까요.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살짝 들어가 봤어요.
컵라면 젓가락으로 후후 불어가며 여기저기 클릭해보니까, 솔직히 처음엔 "이런 게 왜 재미있지?" 했거든요.
근데 라면 다 먹고 나서도 자연스럽게 계속 손이 가고 있더라구요.
뭔가 몰입이 되면서 오늘 하루 쌓인 스트레스가 서서히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시계를 보니까 벌써 새벽 4시 반...
"이제 진짜 자야겠다"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봤어요.
그런데 갑자기 화면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면서 온갖 이펙트가 팡팡 터지는 거예요!
어라?
이게 뭔 상황이지?
93만원이라는 숫자가 화면에 떡 하니 나타났는데, 진짜 현실감이 없더라구요.
"이거 진짜인가 아닌가?" 하면서 한참을 화면만 바라봤어요.
너무 황당해서 그 동료한테 새벽에 급하게 카톡 날렸더니, 아침에 답장으로 "와 대박이네!
나도 처음엔 꿈인 줄 알았어ㅋㅋㅋ" 이러더라고요.
덕분에 미뤄뒀던 공과금도 정리하고,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 수도 있었구요.
불면증으로 시작한 야식타임이 이런 횡재를 가져다줄 줄은 정말 몰랐네요.
아직도 가끔 통장 보면서 "진짜 일어난 일이 맞나?" 싶어서 웃음이 나와요ㅎㅎ 혹시 여러분도 이런 뜻밖의 행운 경험하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