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이 발견한 새벽 3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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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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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편의점 야간알바로 등록금 벌고 있는 22살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야간이 시급도 높고 한가할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빡세더라고요.
새벽 2-3시에 오는 취객들 상대하기, 온갖 진상들 응대하기, 혼자서 매장 관리하면서 졸음과의 사투...
그래도 한 달에 80만원 정도 벌어서 "뭐, 용돈치고는 나쁘지 않네" 했는데, 막상 계산해보니 쥐꼬리더라고요.
교통비, 식비는 기본이고, 카페 아아 하나씩 사먹는 것만 해도 한 달에 10만원은 훌쩍...
거기다 옷 하나 사려고 해도 고민되고, 친구들이 치킨 시켜먹자고 하면 계속 눈치보게 되고.
"언제까지 이렇게 쪼들려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그런데 며칠 전, 새벽에 자주 오시는 단골 아주머니가 계산하면서 넌지시 얘기를 꺼내셨어요.
"요즘 아르바이트 힘들지?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하시면서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아주머니는 요새 여유로워 보이세요?" 했더니 "후후, 그게 말이야..." 하시면서 웃으시는 거예요.
"요새 재미있는 걸 하나 발견했거든" 하시더니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셨어요.
다음 주에 또 보니까 먼저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저번에 힘들어 보이던데, 혹시 관심 있으면 이런 것도 있어" 하시면서 뭔가 정보를 슬쩍 알려주셨거든요.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엔 "뭔가 이상한 거 아닌가?" 싶었어요.
하지만 "그냥 알아보기만이라도 해보자" 해서 시작했죠.
처음 2-3주는 딱히 달라진 게 없어서 "역시 그냥 그런 거였나 보다" 하고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괜한 기대만 했네" 하면서 체념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알바 끝나고 폰을 보다가 진짜 기절할 뻔했습니다.
화면에 뜬 숫자가 무려 95만원!
"어?
이거 오류 아닌가?" 해서 앱을 껐다 켜봤는데 진짜 맞더라고요.
그 순간 진짜 소리 지를 뻔했어요.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날아가는 기분이었거든요.
오늘 알바 갈 때도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오늘도 지옥의 야간근무구나" 했을 텐데, "아, 이게 바로 여유로운 마음가짐이구나" 하면서요.
알바 끝나고 평소엔 꿈도 못 꾸던 맛집에 가서 제대로 된 밥을 먹었어요.
그 단골 아주머니한테는 다음에 꼭 제대로 감사 인사 드려야겠어요.
혹시 저처럼 매일 열심히 일하는데도 항상 돈 때문에 고민인 분들 있나요?
가끔 이런 예상치 못한 기회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집에 가서 부모님께 맛있는 거 사드리고, 동생한테도 용돈 좀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