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인생이 180도 바뀐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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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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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이 절정에 달한 어느 날이었어요.
주말에 친구 결혼식 다녀와서 완전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상사는 아침부터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며 잔소리 폭격...
"진짜 오늘 하루도 길겠네" 하고 한숨 쉬면서 업무 보고 있었는데요.
점심 먹고 나서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아 설마 어제 치킨이 상했나?" 결국 화장실로 직행했죠.
일 보면서 폰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옆자리 형이 "야, 요즘 온카검증소라고 개꿀 앱 있던데 한 번 까봐라" 하는 거예요.
"형, 지금 여기서 그런 얘기 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그래도 심심해서 바로 검색해서 설치했어요.
별 기대 없이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었는데...
엥?
잠깐만요?
이게 맞나??
눈알 튀어나올 뻔했어요 진짜로.
변기에 앉아있다가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앉고 그랬네요 ㅋㅋㅋㅋ 핸드폰 화면 캡처하고 또 캡처하고, 앱 껐다 켰다 하면서 "이거 진짜야?
진짜야?" 혼잣말하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자리로 돌아왔는데도 계속 떨리는 거예요.
업무는 개뿔, 멍하니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죠.
퇴근 시간 되자마자 번개처럼 회사 나와서 그동안 아끼고 아꼈던 용돈으로 혼자 고기집 직행!
2인분 시켜서 혼자 다 먹고, 소주도 한 병 다 비웠어요.
집에 와서도 흥분이 안 가라앉아서 새벽까지 게임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바구니에만 담아놨던 운동화도 질렀어요.
다음 날 오전에 일어나서 "혹시 술 먹고 헛것 본 거 아니야?" 하고 다시 확인해봤는데 여전히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날부터 출근길이 완전 달라졌어요.
지하철에서도 계속 웃음이 나와서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였다니까요 ㅎㅎ 주말엔 부모님한테 용돈도 드리고,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게임기도 주문했습니다!
정말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