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카지노에서 만난 미친 직감의 할머니 이야기
작성자 정보
-
김목수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정말 헛웃음만 나오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회사 워크샵으로 라스베가스에 갔었는데요, 사실 저는 카지노 같은 거 완전 문외한이거든요?
그런데 동료들이 "기념품 삼아서라도 해보자"고 해서 벨라지오로 향했죠.
처음엔 그냥 슬롯머신 앞에서 어버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어머, 초보시구나?" 뒤돌아보니까 한 70대쯤 되어 보이는 우아한 할머니가 서 계시는데, 뭔가 범상치 않은 아우라였어요.
"아, 네...
처음이에요"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재미있는 걸 보여드릴까요?"라고 하시면서 손짓하시더라고요.
완전 당황스러웠지만 왠지 따라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할머니가 이끄신 곳은 블랙잭 테이블이었는데, 앉자마자 딜러가 "오늘도 오셨네요"라고 인사하는 거예요.
아, 이분 여기 VIP구나 싶었죠.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어요.
할머니가 저한테 "카드 몇 장 더 받을 것 같아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한 장요?"라고 적당히 답했는데...
정말로 딱 한 장 더 받아서 21이 되는 거예요!
이게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계속해서 제가 말한 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거죠.
"스테이하세요", "히트하세요", "더블다운!" 뭘 말하든 다 맞아떨어지니까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딜러도 신기해하고, 다른 플레이어들도 웅성웅성거리고...
그러다가 7게임째쯤 되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시는 거예요.
"자, 이제 그만해야겠네요" 저는 완전히 얼떨떨한 상태로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라고 여쭤봤죠.
그랬더니 할머니가 싱긋 웃으시면서 "운이 아니라 느낌이에요, 젊은 친구.
그리고 때로는...
경험이 말해주기도 하죠"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더니 작은 카드 한 장을 건네주시고는 사람들 사이로 사라져버리셨어요.
카드엔 이름 대신 그냥 숫자만 적혀 있었는데, 아직도 연락드릴 엄두가 안 나네요...
혹시 비슷한 신비한 경험 해보신 분 계세요?
정말 세상은 넓고 신기한 일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