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웃기지마... 진짜 중독은 따로 있다
작성자 정보
-
나라사랑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도 혹시 '나는 절대 게임에 빠지지 않아'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랬거든요 ㅋㅋㅋ 주변에서 게임하는 사람들 보면서 "저런 건 의지박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던 인간이 바로 접니다.
헬스 3년째, 독서모임 회장, 새벽 5시 기상해서 영어공부까지...
완전 모범생 코스프레 중이었죠.
그런데 이 모든 게 한순간에 박살났어요.
계기는 정말 황당했는데, 지하철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하던 게임이 너무 신기해 보이는 거예요.
색깔 맞춰서 블록 없애는 단순한 게임인데, 왜 그렇게 열중하시나 싶어서...
'5분만 해볼까?' 하고 다운받은 게 시작이었네요.
아 진짜, 과거의 저를 목 졸라 죽이고 싶습니다.
처음엔 정말 별거 아니었어요.
출퇴근할 때 심심풀이로 한두 판 하는 정도였거든요.
근데 이 게임이 진짜 교묘하더라고요?
레벨 클리어할 때마다 "축하합니다!" 하면서 폭죽 터뜨려주고, 콤보 터지면 "Amazing!" 이러면서 온갖 번쩍번쩍한 효과가...
뇌가 완전히 도파민에 절여지는 기분이었어요.
"마지막 한 판만"이라는 말을 하루에 몇십 번씩 하게 되더라고요.
지하철 2정거장 가는데 게임만 하다가 종점까지 가서 다시 돌아온 적도 있고...
제일 기막혔던 건 데이트할 때였어요.
여자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대화하는 척하면서 테이블 밑에서 몰래 게임하고 있었거든요.
"요즘 왜 이렇게 산만해?" 하고 물어보는데도 "아니야 집중하고 있어" 이러면서 계속...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이었어요.
회사에서도 완전 개판이었죠.
업무시간에 컴퓨터 모니터 뒤에 폰 숨겨놓고 게임하다가 상사가 뒤로 와도 모르고...
"이거 언제까지 해주세요" 하면 "네네" 하면서도 정작 무슨 얘긴지 1도 모르겠고.
점심시간엔 밥도 안 먹고 옥상에서 게임만 하다 보니 살도 빠지고...
주변에서 "요즘 많이 마른 것 같은데 다이어트해?" 하면 괜히 뿌듯하기까지 했어요.
진짜 정신 나간 상태였던 거 같아요.
극한의 순간은 조카 돌잔치 때였는데요.
온 식구가 모여서 떡 먹고 사진 찍고 하는데, 저만 구석에서 폰만 만지작거리고...
"삼촌 같이 사진 찍어요!" 하는 조카한테 "응응 잠깐만" 하면서 계속 게임만...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려요.
결정타는 어느 날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게임하다가 다리에 감각이 없어진 거예요.
일어나려고 하는데 다리가 완전 저려서 넘어질 뻔했거든요.
그때 거울에 비친 제 모습 보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초췌해졌나 싶어서...
그날 밤에 앱 삭제했는데, 와 진짜 금단현상 장난 아니었어요.
폰만 보면 자동으로 그 게임 아이콘 찾고, 꿈에서도 블록 조합하고...
몇 번 다시 깔았다가 지웠다가 반복했네요.
지금은 완전히 끊은 지 3개월 정도 됐고, 예전 생활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어요.
게임 중독 진짜 무서운 거더라고요.
본인은 전혀 모르게 서서히 잠식당하는 느낌?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팁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