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편의점에서 만난 미스터리한 아줌마의 뷰티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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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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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 2시, 야식 사러 편의점 갔다가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ㄷㄷ 그날 회사에서 12시까지 야근하고 집에 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 사러 나갔어요.
편의점에서 라면 고르고 있는데 옆에서 40대쯤 되어 보이는 아줌마가 저를 계속 쳐다보시는 거예요.
'뭐지?' 했는데 갑자기 말을 거시더라고요.
"어머, 너 진짜 아까운 얼굴이네" 네??
저는 그냥 집에서 대충 슬리퍼 끌고 나온 차림이었거든요.
머리도 산발이고 완전 쌩얼에 후드 뒤집어쓰고...
"아줌마가 좀 봐줄까?
지금 애매하게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너무 아깝다" 뭔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이미 아줌마가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내고 계신 거예요.
"원래 뷰티샵 운영했었는데, 너 같은 애들 보면 참을 수가 없어" 편의점 형광등 밑에서 아줌마가 저한테 "가만히 서 있어봐" 하시더니 진짜로 제 얼굴을 만지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어머, 피부는 좋네.
그런데 눈썹 정리가 하나도 안 됐잖아?" "입술색도 죽어있고..." 편의점 알바생도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아줌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뭔가를 계속 발라주시더라고요.
한 15분 정도 지났을까?
"자, 이제 거울 봐봐" 아줌마가 손거울 꺼내주시는데...
"헐...
이게 저예요??" 진짜 충격이었어요.
같은 얼굴인데 완전 다른 사람 같은 거예요.
"이제 좀 보기 좋네.
앞으로는 좀 신경 써서 다녀"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물건값 계산하고 그냥 가버리시는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는데...
그 이후로 진짜 제 세계관이 완전 바뀌었어요.
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영상 정주행하고, 올리브영에서 첫 화장품 쇼핑도 하고.
제일 신기한 건 거울 보는 게 무서웠는데 이제는 재밌어졌다는 거?
친구들도 "야 너 뭔가 달라졌는데?" 이런 말 해주고.
그 아줌마 정말 고맙긴 한데 연락처도 모르고 이름도 몰라서...
혹시 그 편의점 몇 번 더 가봤지만 못 만났네요 ㅠㅠ 진짜 인생의 은인인데 다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