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유령이 알고 보니 회사 구원자였던 레전드
작성자 정보
-
돈따고싶다
작성
- 작성일
본문

우리 사무실에 진짜 미스터리한 인물이 있었는데ㅋㅋ 2년 넘게 옆 부서에 있었는데 대화를 나눈 기억이 딱 두 번밖에 없어.
그것도 "안녕하세요"랑 "수고하세요" 이게 다였음ㅋㅋㅋ 워낙 말이 없어서 동기들이랑 '사무실 유령'이라고 부르고 다녔거든?
회식?
당연히 불참.
동호회?
관심 없음.
점심도 혼자 먹고...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만 살짝 하고 바로 사라지는 타입이었어.
정말 궁금했음.
저 사람 매일 뭐하고 앉아있는 걸까?
항상 컴퓨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길래 게임이나 하나 싶었는데ㅋㅋ 밤늦게 남아서 일하는 것만 봐도 나름 성실한 사람이구나 했지.
그런데 지난주 임원 회의에서 완전 반전 드라마가...
갑자기 그 '유령'이 프레젠테이션하러 앞으로 나오는 거야!!!
처음엔 뭔가 실수인 줄 알았어.
설마 쟤가 발표를?
근데 말문이 열리자마자 회의실 공기부터 달라졌음.
"지난 2년 반 동안 축적해온 분석 결과입니다"로 시작해서 우리 회사 모든 부서 문제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더라고.
언제 어디서 업무 병목이 생기는지, 어떤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인지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었어.
게다가 개선안도 이미 작은 규모로 테스트까지 마쳐놨다는 거 아니야??
임원진들 표정이 진짜 압권이었음ㅋㅋㅋ 완전 깜놀한 얼굴들 발표 직후에 바로 전략기획실 스카우트 제의 들어왔고, 팀장 진급도 따라붙었대...
진짜 조용한 물이 깊다더니 이런 게 딱 그거네?
이제부터 혼밥러들 절대 우습게 보면 안 될 것 같아ㅋㅋㅋ
관련자료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