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 '유령직원'이 갑자기 임원 트랙 올라간 충격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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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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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 일이 생겼어ㅋㅋㅋ 우리 층에 정말 존재감 제로인 동료가 한 명 있거든?
이 사람이 얼마나 조용한지...
거의 3년을 같은 공간에서 일했는데 대화 나눈 적이 손에 꼽을 정도야.
그것도 "예",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이런 업무적인 멘트들뿐이었고ㅋㅋ 회식은 당연히 불참, 커피타임에도 혼자만의 시간, 심지어 복도에서 만나도 시선 회피...
우리끼리는 '사무실 고스트'라고 불렀었지.
솔직히 저 분이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도 정확히 몰랐어.
항상 컴퓨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모습만 기억나거든?
가끔씩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혼자 작업하는 걸 봤을 때도 '아,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일은 열심히 하는 타입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어.
그런데...
지난주 정기 경영진 미팅에서 완전히 판이 뒤바뀐 사건이 터졌다!!
갑자기 그 분이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등장한 거야.
처음엔 '어?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했는데...
발표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회의실 공기가 완전 바뀌었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축적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하면서 회사 전반의 운영 시스템을 완벽하게 해부한 보고서를 꺼낸 거야.
각 부서별 비효율 요소들, 반복되는 오류 패턴, 근본적인 문제점들까지 모든 게 데이터로 정리되어 있었어.
거기다 개선 방안들을 실제로 소규모 테스트까지 해서 검증된 결과까지 첨부해온 상황ㄷㄷ 임원진들이 서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연신 고개 끄덕이는 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다ㅋㅋㅋ 발표 직후 바로 전략기획실로 이동 확정, 다음 분기부터 팀장급 승진도 결정됐다는 소식...
정말 '말없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느꼈어.
앞으로는 조용한 동료들한테도 좀 더 따뜻한 관심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