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옆 사람 폰 화면 보다가 인생 바뀐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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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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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 2호선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가 폰으로 뭔가 진짜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궁금해서 슬쩍 봤더니 온갖 색깔 보석들이 반짝거리면서 막 터지는 게임이었어요.
"아 이거 캔디크러시 비슷한 건가?" 속으로 생각했는데, 화면 위에 떠있는 숫자들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뭔가 배율 같은 게 계속 올라가고 있었거든요.
저도 게임 좀 하는 편인데 이런 건 처음 봐서 계속 힐끔힐끔 보고 있었어요.
그 아저씨가 제가 보고 있는 걸 눈치채시고는 "이거 재밌어요" 하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아 죄송해요, 그냥 예뻐 보여서..." 했더니 "괜찮아요, 저도 처음엔 그냥 심심풀이로 시작했는데" 하시면서요.
역까지 가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룰이더라고요.
같은 색 보석 3개만 맞추면 되는 거였어요.
집에 와서 바로 앱스토어 뒤져서 깔아봤죠 ㅋㅋ 처음엔 공짜로 주는 크레딧으로 연습 좀 하다가, 재밌어서 5만원 정도 충전했어요.
솔직히 별 기대 안 했어요.
그냥 스트레스 풀이 정도로 생각하고.
근데 진짜 신기한 게, 보석들이 연쇄로 터지면서 배수가 올라갈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고요.
x5, x8, x15...
이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는데 진짜 손에 땀이 나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화면이 완전 폭발하기 시작한 거예요!
보석들이 미친듯이 터져나가면서 배수가 x30, x45, x60...
이렇게 치솟더라고요.
마지막에 x78에서 멈췄는데 화면에 떠있는 금액 보고 진짜 기절할 뻔했어요.
무려 180만원!
"이거 가짜 아니야?" 싶어서 바로 출금 신청했는데 다음날 진짜 계좌에 들어와있더라고요.
아직도 꿈인 것 같아요.
지하철에서 남 폰 구경하다가 이런 행운이 생기다니...
그 아저씨한테 진짜 감사하죠.
만날 수 있으면 밥 한 번 사드리고 싶은데 말이에요.
이번 달은 부모님께 용돈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는 지하철에서 더 주변을 관찰해봐야겠어요 ㅋㅋ 인생 언제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