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도가 동전던지기로 깨달은 우주의 비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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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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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양자역학 연구하는 석사과정생입니다.
제가 얼마나 과학적 사고에 빠져있었는지 말씀드리면, 친구가 "오늘 기분이 이상해"라고 하면 즉석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량을 설명해주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ㅋㅋㅋ 연애할 때도 "사랑은 옥시토신의 화학작용"이라며 로맨스를 파괴하는 타입...
당연히 미신이나 징크스 같은 건 "인간의 패턴 인식 오류"로 치부했죠.
그런데 어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연구실에서 실험 데이터 정리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평소처럼 학식 vs 편의점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동전으로 정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책상 위에 있던 500원 동전을 집었어요.
앞면이 나오면 학식, 뒷면이 나오면 편의점으로 정하고 던졌는데...
동전이 테이블에서 굴러 떨어져서 바닥에서 한참 돌더니, 벽에 기대서 완전히 수직으로 서버린 거예요!
진짜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실제로...
그 순간 뭔가 "이건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그래서 제3의 선택지인 학교 앞 새로 생긴 파스타집에 가기로 했죠.
거기서 우연히 같은 과 선배를 만났는데, 그 선배가 해외 연구소 인턴 기회를 소개해준다는 거예요!
평소 같으면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넘어갔을 텐데, 이번엔 왠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찰자 효과"나 "양자 얽힘" 같은 개념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어요.
혹시 우리가 아직 모르는 더 큰 법칙이 있는 건 아닐까요?
아인슈타인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양자역학이 맞았던 것처럼...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리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는 걸까요?
동전 하나가 제 세계관을 흔들어놓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