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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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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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정말 개판이었다...
아침부터 고객사에서 컨셉 변경하자고 해서 3주 동안 준비한 게 다 물거품 됐거든?
거기에 상사는 "이런 것도 예상 못했냐"며 나 혼자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더라고 ㅠㅠ 진짜 그 순간 "아 이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
그래도 월급날까지 버텨야 한다는 현실적인 마음으로 억지로 참고...
야근까지 마치고 나니 벌써 밤 11시가 넘었더라.
지하철에서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았는데, 집까지 아직 30분이나 남았거든?
그냥 멍하니 핸드폰 스와이프하다가 윈조이랜드 앱을 발견했어.
몇 달 전에 깔아놓고 완전 까먹고 있었는데 말야.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이런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에 접속해서 슬롯 하나 돌려봤거든.
근데 이게 뭔 일이냐고!!!
평소 같으면 몇 천원 날리고 끝날 텐데, 오늘은 계속 터지는 게 아니겠어?
'엥?
뭐지?' 하는 사이에 프리스핀 걸리고, 또 걸리고...
지하철 안에서 혼자 "헉!" 소리 낼 뻔했다니까 ㅋㅋㅋ 주변 사람들 쳐다볼까 봐 겉으로는 조용히 있었는데, 속으로는 완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어!
결국 내 집 역 도착할 때까지 계속 대박이 터져서...
아까까지만 해도 세상 끝난 것처럼 우울했는데, 갑자기 기분이 하늘 높이 올라가더라고!
집에 들어가서도 기분 좋아서 평소 같으면 바로 잠들었을 텐데 밤늦게까지 좋아하는 드라마까지 정주행했다 ㅎㅎ 가끔 이런 반전이 있으니까 힘든 하루도 견딜 만하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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