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들린 통화 한 마디로 월급 3배 벌어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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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는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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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화장실 갔다가 옆 칸에서 누군가 전화통화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어 진짜?
또 터졌어?
와 이번엔 몇 배?" 뭔가 복권 당첨된 사람 같은 텐션이라 자연스럽게 귀가 쫑긋해졌죠 ㅋㅋ "보석게임에서 x50 떴다고?
미쳤네 진짜" 보석게임?
뭔가 생소한 단어였는데 계속 듣고 있으니까 대충 감이 오더라고요.
그분이 화장실 나가면서 혼잣말로 "아 나도 해볼까" 이러시는 거 보고 완전 호기심 폭발했어요.
사무실 돌아와서 몰래 검색해보니까 진짜 있더라고요, 보석 맞추는 게임이.
화려한 그래픽에 번쩍번쩍하는 이펙트 보니까 왠지 끌리는 거예요.
"뭐 심심한데 한 번만 해보지" 하는 마음으로 회원가입했어요.
첫 가입하면 무료 포인트 좀 주길래 그걸로 감 잡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색깔 맞추는 건 쉬운데 연쇄 터질 때마다 나오는 효과음이 진짜 쾌감 그 자체였어요.
틈틈이 하다가 재미있어서 용돈에서 10만원 정도 넣어봤어요.
처음엔 조금씩 따고 잃고 하면서 그냥 오락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퇴근 후에 침대에 누워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난리가 났어요.
보석 하나 터뜨린 게 줄줄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더니 배수가 미친듯이 올라가는 거예요!
x12에서 시작해서 x25, x40, x67...
심지어 x89까지 찍었을 때는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았어요.
최종 당첨금액이 무려 270만원!
"이거 버그 아냐?" 싶어서 한참 멍때리고 있었는데 출금 버튼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면서 계좌 입력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진짜 입금문자 왔을 때는 소리 질렀어요 ㅋㅋㅋ 화장실에서 우연히 들은 그 통화가 제 인생을 바꿔놨네요.
그동안 적금 빼서 여행가려던 계획도 이제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요.
가끔 그 분 마주치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해서 말인데, 화장실에서 남 얘기 엿듣는 건 예의에 어긋나지만...
때로는 이런 행운도 있다는 거죠 ㅎㅎ 앞으로는 일상의 작은 소리들도 더 귀담아 들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