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망치고 울고 있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인생 조언해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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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파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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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았을 텐데요ㅋㅋㅋㅋ 저 정말 자신만만하게 면접 갔다가 참교육 당하고 왔거든요.
준비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어요.
유튜브로 면접 팁도 보고, 예상 질문들 다 정리해두고.
그런데 막상 면접장 가니까 완전 다른 세계더라고요?
저 혼자 완전 촌스러운 스타일에 화장도 어색하게 한 상태로 앉아있고...
면접관들 표정만 봐도 '이게 뭐지?' 하는 게 보였어요ㅠㅠ 질문도 제대로 못 알아듣겠고, 대답은 더더욱 엉망진창이었죠.
결국 10분도 안 돼서 "수고하셨습니다" 소리 들었어요.
진짜 창피해서 어디 갈 데도 없고, 그냥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으면서 현실 도피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계산하는데 사장님이 제 얼굴 보시더니 갑자기 물어보시는 거예요.
"혹시 오늘 뭔 일 있었어요?
표정이 영 안 좋네요." 처음엔 그냥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시니까 결국 털어놨죠.
면접 망쳤다고, 준비 많이 했는데도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다고.
그랬더니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 그거 하나도 이상한 일 아니에요.
저도 예전에 똑같았거든요." 그러면서 본인 얘기를 해주시는데, 젊을 때 면접 20번 넘게 떨어지셨대요.
"그때마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저 자신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사장님 말씀이, 면접은 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이라고 하시면서 작은 메모지에 뭔가 적어서 주시더라고요.
'거울 보면서 자기 소개 연습하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3개 적어보기' 이런 것들이었어요.
"이거 해보고 다음 면접 때 써보세요.
분명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이 아이스크림은 제가 쏠게요.
대신 다음에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하시면서 계산도 안 받으시더라고요.
집에 와서 진짜 하나하나 다 해봤어요.
거울 보면서 말하는 것도 어색했지만 계속 반복했죠.
일주일 후에 또 다른 회사 면접 기회가 생겨서 갔는데, 정말 전과는 완전 달랐어요.
떨리긴 했지만 제 목소리로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거든요.
결과는?
당연히 합격!
지금 벌써 3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얼마 전에 그 편의점 가서 사장님께 감사 인사드렸더니, "원래 잘할 사람이었어요.
그냥 방법을 몰랐던 것뿐이죠" 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세상엔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그 작은 관심과 조언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