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 예능은 똑똑하면 방송 못 나오는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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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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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페에서 친구랑 넷플릭스 보다가 깨달은 건데, 진짜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
해외 토크쇼 보니까 셀럽들이 자기 생각을 막 쏟아내더라고.
사회 이슈든 예술론이든 뭐든.
그런데 우리나라 예능 틀면 뭐야?
"저 수학 진짜 못해요~" "책은 만화책만 봐요ㅋㅋ" 이런 식으로 나와야 귀엽다고 하잖아.
진짜 웃긴 게, 그 연예인 SNS 가보면 존경하는 인물로 괴테 적어놨고, 추천 도서도 올려놨는데 방송에선 왜 그래야 하는 거임?
이게 무슨 룰이야?
대중들이 원하는 게 이런 거라서 그런 건가?
아니면 제작진들이 "시청자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이렇게 기획하는 건가?
솔직히 나는 연예인이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 열정적으로 얘기할 때가 제일 멋있던데.
뮤지션이 음악 철학 얘기하고, 배우가 작품 해석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그런 모습 보면 "아 진짜 프로구나" 싶어서 더 응원하게 되거든?
근데 왜 우리는 그런 걸 어색해하지?
특히 젊은 아이돌들 보면 답답해 미치겠어.
분명 대학 수석 입학했다는 애가 "공부?
그게 뭐예요?" 컨셉 잡고 있으면 정말...
이렇게 계속 가면 진짜 문제 생길 것 같은데.
애들은 "어차피 공부 안 해도 되네" 생각하게 되고, 실력 있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진지한가?" 자책하게 되고.
악순환 아냐?
해외에서는 지적인 게 쿨한 건데, 우리는 왜 아직도 "똑똑하면 재미없다" 공식에 매여있을까.
좀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어.
바보 연기 안 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 말이야.
언제쯤 바뀔까?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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