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산만왕이었던 내가 갑자기 초집중 모드에 들어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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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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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아 진짜 황당한 일이 생겨서 얘기 좀 들어봐 ㅋㅋㅋ 나 원래 어떤 놈인지 알잖아?
뭐든 3초면 질리는 그런 성격이지.
TV 보다가 스마트폰 만지고, 스마트폰 하다가 간식 먹고, 간식 먹다가 또 다른 거 하고...
완전 멀티태스킹의 신이라고 할 수 있어.
근데 나쁜 의미로 ㅠㅠ 어제 밤에 벳무브에서 좀 놀다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웬일인지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
평상시 같았으면 유튜브 틀어놓고, 카톡도 확인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대충 했을 텐데...
갑자기 모든 걸 정리하고 싶어졌어.
핸드폰은 서랍에 넣어버리고, 크롬 탭도 하나만 남기고 다 꺼버렸지.
이런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중해졌다고 ㅋㅋ 그 다음부터가 진짜 미쳤어.
마치 세상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지는데, 내 생각은 번개처럼 빨라지는 거야?
게임 하나하나가 손에 잡히듯이 보이고, 패턴이 막 눈에 들어오더라.
보통 때는 결과 나오기 전에 이미 딴 생각하고 있는데, 그날은 진짜 끝까지 집중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정신 차리니까 벌써 새벽이야 ㅋㅋ 이게 그 유명한 '존 상태'인가 봐.
한 번 경험해보니까 왜 사람들이 이걸 찾는지 알겠더라.
이제 이 감각을 어떻게 다시 불러올지 연구해봐야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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