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실력이 갑자기 늘어버린 황당한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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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라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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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친구랑 게임하다가 완전 멘붕 온 썰 풀어본다 평소처럼 롤 듀오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야 너 마우스 DPI 얼마로 하냐?" 묻더라고 나는 당연히 높게 해야 빨리 움직이는 거 아닌가 싶어서 2400 정도로 해뒀다고 했지 그랬더니 이 새끼가 웃으면서 "아 그래서 에임이 그 모양이구나 ㅋㅋ" 이러는 거야 뭔 개소리냐고 했더니 본인은 400~800 정도 쓴다는 거임 "미친 그럼 마우스를 얼마나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친구 왈: "그게 포인트야.
손목 아닌 팔 전체로 움직이는 거임" 솔직히 처음엔 헛소리라고 생각했어 마우스패드도 작은 거 쓰고 있었는데 뭔 팔 전체로 움직인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거든 근데 친구가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니까 뭔가 다르더라?
손목은 마우스패드에 고정하고 어깨랑 팔꿈치를 이용해서 큰 움직임을 만드는 거였어 정밀 에이밍할 때만 손목을 살짝 쓰고 반신반의하면서 바로 다음 날 큰 마우스패드 주문했지 DPI도 800으로 내리고 연습 시작 첫날: 완전 지옥문 열림.
시야 돌리는 것만으로도 팔 근육 다 터질 것 같았음 둘째 날: 여전히 어색하지만 뭔가 에이밍이 더 안정적인 느낌?
셋째 날: 오 이거 뭔가 괜찮은데?
특히 원거리 적 잡을 때 확실히 달라짐 일주일 지난 지금은 완전 다른 세상이야 예전엔 긴장하면 손목에 힘 들어가서 에이밍 다 꼬였는데 이제는 팔 전체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니까 훨씬 부드러워 제일 놀라운 건 손목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거 예전엔 몇 시간만 해도 손목이 욱신욱신했는데 이젠 하루 종일 해도 멀쩡해 친구들한테도 알려줬더니 다들 "이게 진짜야?" 하면서 따라 하기 시작함 지금은 우리 팀 전체가 저감도로 갈아탔는데 확실히 팀 전체 실력이 올라간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프로들이 괜히 큰 마우스패드에 낮은 DPI 쓰는 게 아니었구나 물론 적응 기간은 좀 힘들지만 확실히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 혹시 지금도 고감도로 손목만 움직여서 게임하는 사람 있으면 한 번 시도해봐 일주일만 참으면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