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축구 승부예측 신이 된 충격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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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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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거 진짜 미친 얘기인데 들어보세요.
저희 집에 '복돌이'라는 골든리트리버가 있거든요.
원래는 그냥 평범한 댕댕이였어요.
산책 좋아하고, 밥 먹고, 잠자고...
뭐 일반적인 강아지 라이프?
그런데 올해 유럽축구 시즌 시작하면서 완전 이상해졌어요.
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보려고 스포츠중계 틀면, 복돌이가 갑자기 TV 앞으로 달려와서 앉아있는 거예요.
처음엔 "어?
축구에 관심 생겼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느 날 맨유 vs 아스날 경기 보면서 베팅 사이트 들어가 있었어요.
고민하고 있는데 복돌이가 갑자기 꼬리를 미친듯이 흔들면서 TV 화면 왼쪽을 보더라고요?
왼쪽에 맨유 로고가 있어서 "설마..." 하면서 맨유 승리에 걸었더니 진짜로 맨유가 2-1로 이기는 거예요!
그때부터 본격 관찰 모드 들어갔죠.
복돌이만의 독특한 패턴을 발견했어요.
꼬리 미친듯이 흔들면서 왼쪽 보면 홈팀 승, 오른쪽 보면 원정팀 승.
그리고 가장 신기한 건 TV 앞에서 빙글빙글 돌면 무조건 골 잔치라는 거예요!
지난주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엘 클라시코 때가 레전드였어요.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복돌이가 거실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 짖는 거예요.
"뭐지?
흥분한 이유가 뭐지?" 했는데, 진짜로 경기가 4-3으로 끝났거든요.
완전 골 축제였죠!
지금까지 기록해보니까 42경기 중에 36경기 맞췄어요.
무려 85.7% 적중률이에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들 "개소리하지 마라" 이러던데, 이제는 복돌이 픽을 믿고 따라 베팅하는 친구들도 생겼어요.
단톡방 이름도 "복돌이 축구연구소"로 바꿨다니까요 ㅋㅋㅋ 더 웃긴 건 오직 유럽 축구에만 반응한다는 점이에요.
K리그나 미국 MLS 경기 틀어놔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냥 바닥에 누워서 하품만 하다가 잠들어버림.
어제는 테스트로 사료를 두 그릇에 나눠 담고 "복돌아, 첼시 이기면 파란 그릇, 토트넘 이기면 흰 그릇!" 했더니 망설임 없이 파란 그릇으로 달려가더라고요.
결과?
첼시 3-0 압승!
이제 저희 동네에서 복돌이가 유명해져서 아저씨들이 산책할 때마다 "오늘 경기 어디가 이겨?" 물어보세요 ㅋㅋ 복돌이는 그냥 혀 내밀고 헥헥거리기만 하는데 말이죠.
정말 강아지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제가 착각하는 건가요?
비슷한 신비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
지금 복돌이는 소파에서 배 뒤집고 잠자고 있는데, 내일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기다려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