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과 교수님이 제 게임 기록을 논문 주제로 삼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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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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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져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ㅋㅋ 저희 학교에 정말 유명한 통계학과 교수님이 계세요.
이 분이 진짜...
세상 모든 일을 확률과 통계로만 바라보시거든요?
수업 시간에도 "여러분이 지각할 확률은 포아송 분포를 따르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학생들 사이에선 "확률의 신"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제가...
정말 부끄럽지만 게임에서는 전설적인 패배왕이거든요 ㅜㅜ LOL이든 배그든 뭘 해도 항상 바닥권이었어요.
친구들이 "패배 자석", "망겜의 전령사" 이런 식으로 놀릴 정도였죠.
솔직히 저도 체념했었어요.
"아, 나는 그냥 게임 재능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면서요.
교수님도 한 번 제 게임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이 정도 승률이라면 오히려 연구 가치가 있겠는걸?" 하시면서 씁쓸하게 웃으셨거든요.
그런데 지난달에 우연히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됐어요.
"어차피 또 질 텐데..." 하는 마음으로 대충 시작했는데...
뭐지?
이상한데?
첫 판부터 뭔가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과가...
대박이었어요!
"헉, 이게 뭐야?" 싶어서 계속 해봤더니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평생 패배만 경험했던 제가 갑자기 연승 행진을 시작한 거죠!
그렇게 해서 무려 17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8번째에서 아쉽게 끝났지만, 저에게는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어요.
너무 신나서 교수님께 뛰어가서 "교수님!
제가 17연승 했어요!" 라고 외쳤거든요.
그 순간 교수님의 표정이...
ㅋㅋㅋㅋ 바로 노트북을 켜시더니 뭔가를 미친듯이 계산하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잠깐만...
17연승이면..." 하시면서 눈이 점점 커지시더니...
"학생!
이건 0.0076% 확률이야!
13만 번 중에 한 번 일어날 일이라고!" "당장 로또 사러 가야 하는 거 아냐?!" 그날부터 교수님이 저를 완전히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ㅋㅋ "다시 한 번 해봐라", "이 현상의 원인을 분석해보자", "혹시 특별한 전략이 있었나?" 등등 질문 세례에...
심지어 학과 세미나에서 "우리 학생이 확률론을 거스른 사례"라고 발표까지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이후로는...
네, 예상하셨겠지만...
다시 원래의 패배왕으로 돌아갔습니다 ㅠㅠ 몇 번 더 도전해봤지만 평범한(?) 패배만 반복됐어요.
하지만 교수님은 아직도 그 17연승을 "통계학적 이변"이라고 부르시며 저를 연구 케이스로 생각하고 계세요...
심지어 "이것도 일종의 회귀현상인가?" 하시면서 논문 쓸 생각까지 하신다고...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운을 경험해본 적 있나요?
그리고 주변에 저희 교수님처럼 모든 걸 확률로 해석하시는 분 계신가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