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 놓친 날, 인생 역전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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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줄2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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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이거 진짜 소름돋는 얘기인데 들어볼래?
어제 회식하고 나서 완전 취해가지고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이 벌써 끝났더라고.
대리 부를 돈도 아깝고 해서 그냥 근처 찜질방이나 가려고 했는데, 마침 24시 PC방이 보이는 거야.
"에이, 그냥 여기서 시간 때우다가 새벽에 나가자" 하면서 들어갔지.
근데 술이 덜 깬 상태라 게임할 기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수도 없고...
멍하니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갑자기 평소에 가끔 들락거리던 그 사이트가 생각나더라고.
보통은 정말 소액으로만 재미삼아 하는 편인데 (다들 알잖아, 과도하면 안 되는 거), 그날따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어차피 오늘 망한 날이니까 뭔가 반전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평소보다 좀 더 과감하게 걸어봤거든.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룰렛에서 내가 찍은 번호가 계속 터지는 거 있지?
한 번, 두 번...
이게 무슨 일이냐 싶어서 주변 사람들 눈치 보면서 작은 소리로 "어?" 이러고 있었어 ㅋㅋㅋ 보통 같으면 한 번 따면 바로 손 떼는데, 그날은 뭔가 흐름이 계속 이어지더라니까?
물론 적당한 선에서 스톱하는 게 철칙이라 생각해서, 욕심 안 부리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지.
결국 대리비 아까워하던 내가 이번 달 적금 넣을 돈까지 벌어버렸다는 ㅎㅎ 지금 돌이켜보니 그 회식이 오히려 행운의 시작이었나봐.
일찍 집에 갔으면 이런 일은 꿈에도 없었을 테니까.
혹시 너희들도 이렇게 예상 못한 타이밍에 대박 경험해본 적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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