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각인데 갑자기 확률학계 스타 됐다는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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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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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웃긴 일이 생겨서 여기다 끄적여봅니다 ㅋㅋㅋ 제 친구 얘긴데요, 얘가 원래 게임을 어느 정도로 못하냐면...
말 그대로 핸드폰 켜는 것부터 실수할 정도예요.
뭐든지 건드리면 망가지는 타입?
포커 게임 해도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들고도 질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그래서 우리 친구들끼리는 걔만 보면 "아, 또 게임 터뜨리러 왔네" 이런 식으로 놀렸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변했어요.
아니 정확히는...
하루만 변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게 맞겠네요 ㅋㅋ 사연인즉슨, 친구가 우연히 'Sky War'라는 게임을 깔았대요.
평소 같았으면 앱 아이콘 누르다가 실수로 삭제했을 텐데, 신기하게도 게임이 실행됐고...
더 신기한 건 이기기 시작한 거예요.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계속 이기는 거죠.
5연승쯤 됐을 때 친구가 저한테 전화했어요.
"야...
나 게임에서 이기고 있어" "응?
뭔 소리야 ㅋㅋ" "진짜야!
지금 8연승!" 그때만 해도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몇 시간 후에 다시 연락 왔을 때는 진짜 소름 돋았어요.
"20연승 달성했다" 친구가 20연승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싶었죠.
그런데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이었어요.
친구가 SNS에 인증샷 올렸는데, 그걸 본 대학원 다니는 선배가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이거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혹시 데이터 좀 보여줄 수 있어?" 그 선배가 통계학 전공이거든요.
며칠 뒤에 친구한테서 또 연락이 왔는데...
"교수님이 나 보고 싶어 하신다" "뭔 소리야?" "내 게임 기록이 학술적 가치가 있다나 어쩐다나...
논문에 쓸 수 있을지 검토해보고 싶다시네" 이때부터 친구가 완전 유명해졌어요 ㅋㅋㅋ 학과에서는 "확률의 신"이라고 불리고, 교수님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근데 정말 웃긴 건, 그 이후로 친구가 다시 게임하면 예전처럼 못해요.
지금은 또 연패 중이고 ㅋㅋ 마치 우주가 하루만 친구에게 특별한 능력을 선물해준 것 같달까요?
친구 말로는 그날 하루만큼은 정말 자신이 게임 천재가 된 기분이었다고 해요.
모든 게 보이고, 모든 선택이 정답이었다나 뭐라나...
근데 이제는 다시 원래 실력으로 돌아가서 주변에서 "정말 그게 너였냐"며 의심받고 있습니다 ㅋㅋㅋ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갑자기 평소와 완전 다른 능력이 발휘되는...
그리고 그 친구, 진짜 교수님 연구실에 가야 할까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