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 270일 만에 터진 인생 반전극 (feat. 우연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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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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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정말 기분이 좋아서 글 남겨요!
9개월 전쯤 졸업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뭐 금방 취업하겠지" 생각했거든요.
근데 현실은...
ㅋㅋ 완전 달랐죠.
이력서 넣어도 소식 없고, 면접 봐도 떨어지고.
제일 힘든 건 통장 잔고였어요.
처음엔 "아직 여유 있지~" 했는데, 어느새 5만원도 안 남더라고요 ㅠㅠ 알바라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괜히 자존심 때문에 미루고 미루고...
집에서도 눈치 보이고, 친구들 만날 때도 주눅 들고.
진짜 우울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카페에서 일하는 후배를 우연히 만났는데요.
원래 학교 다닐 때도 그렇게 친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커피 한 잔 얻어 마시면서 수다를 떨게 됐어요.
"선배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해서 솔직하게 말했죠.
"아직 백수야...
하하..." 그랬더니 그 후배가 "저도 작년엔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은 꽤 괜찮아졌어요!" 하는 거예요.
보니까 확실히 예전보다 여유로워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카페 알바로 그렇게까지?" 싶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일을 하고 있다더군요.
몇 번 더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그 후배가 "시간 되시면 제가 하는 거 보여드릴까요?" 하더라고요.
솔직히 의심 많은 성격이라 "혹시 이상한 거 아냐?"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 뭘 더 잃을 게 있나 싶어서 "그래, 해보자!" 했죠.
시작한 지 한 달 정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어요.
"역시 세상에 쉬운 돈은 없구나" 하면서 체념하고 있었는데...
어제 확인해보니까!!!
믿을 수 없는 숫자가 떠 있더라고요.
67만원이요!!
진짜 눈 의심했어요 ㅋㅋㅋ 핸드폰 끄고 켜고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그 후배한테 바로 연락해서 "이거 진짜야?"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축하해요!" 하더라고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밥 먹고, 영화관도 갔다 왔어요.
부모님께도 용돈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그 후배한테는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진짜 인생의 은인이네요!
혹시 저처럼 막막한 상황에 계신 분들 있으시면, 너무 기죽지 마세요.
어디서 어떤 기회가 올지 정말 모르거든요.
저도 그냥 우연히 만난 후배 덕분에 이렇게 됐으니까요 ㅎㅎ 다음 주에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 한잔할 예정이에요!
이제 당당하게 "내가 쏜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