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갑자기 나타난 메이크업 요정,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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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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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글 써봅니다 여러분들 ㅜㅜ 지난주 토요일 새벽이었는데, 논문 쓰느라 거의 좀비 상태로 집 앞 편의점에 갔어요.
목표는 딱 하나, 에너지드링크 원샷하고 다시 컴퓨터 앞으로 돌아가기!
근데 편의점 유리문에 비친 제 얼굴을 보는 순간...
와 진짜 충격이었어요.
완전 귀신같이 생겼더라고요?
다크서클은 판다 뺨치고, 얼굴색은 A4용지보다 하얗고...
그래서 슬그머니 화장품 진열대 쪽으로 가서 파운데이션이라도 하나 살까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돌아보니까 되게 세련되게 생긴 누나가 파우치를 들고 서 계시더라고요.
"아, 죄송해요!
메이크업 관련 일을 하는데 정말 예쁜 이목구비를 가지고 계시네요" 에?
뭔 소리지?
하는 사이에 이미 편의점 구석 테이블로 저를 안내하고 계시는...
알바생 누나도 신기한 듯이 쳐다보면서도 말리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잠깐만요, 마법 보여드릴게요!" 이러시면서 뭔가 솜털 같은 브러시로 얼굴에 이것저것 발라주시기 시작했어요.
"여기 살짝...
이렇게...
음, 이 톤이 딱이네요" 중간중간 거울 보여주시는데 점점 달라지는 제 얼굴에 진짜 소름이...
마지막에 "자, 이제 보세요!" 하면서 손거울 건네주시는데 허억!!!
이게 진짜 나야??
눈이 이렇게 컸나?
피부가 이렇게 좋았나??
완전 딴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 제품들 잘 어울려요" 하시면서 메모까지 꼼꼼히 적어주시고...
그런데 제가 감사 인사드리려는 찰나에 "늘 예뻐하세요~" 하시고는 바람처럼 사라지시는 거예요!!
이름도 연락처도 못 물어봤어요 ㅠㅠ 그 뒤로 매일 그 편의점 순찰 돌았는데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메모 덕분에 똑같은 화장품 사서 따라 해봤는데 친구들이 "어디서 화장 배웠냐"며 난리예요 ㅎㅎ 근데 진심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그분 정체가 뭘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