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본 대학생의 신기한 손재주 덕분에 인생 2막이 열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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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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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2호선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평소처럼 핸드폰 보며 멍때리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뭔가 신기한 걸 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카드게임 하나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완전 다른 차원이었어요.
카드 한 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마치 물처럼 흘러내리다가 갑자기 공중에서 부채꼴로 펼쳐지고...
그 다음엔 카드들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뒤집히면서 한순간에 깔끔하게 정리되는 거예요.
이게 대체 뭐지?
싶어서 완전 빤히 쳐다봤죠 ㅋㅋ 눈치챈 그 학생이 쑥스러워하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구요.
카디스트리라는 예술 분야라고 하네요.
마술과는 결이 다르게 순수하게 카드 조작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와 진짜 충격이었어요.
이런 멋진 취미가 세상에 있다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검색해봤습니다.
온갖 튜토리얼 영상들 정주행하고, 해외 카디스트들 퍼포먼스도 찾아보고...
특히 Sybil이나 Revolution 같은 기술 이름들도 되게 세련되더라고요.
결국 참을 수 없어서 그날 밤에 아마존에서 Theory11 카드랑 연습용 덱 몇 개 주문했어요.
지금 배송 추적하면서 하루하루 기다리는 중인데, 이 나이에 새로운 도전이라니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ㅎㅎ 일단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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