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받은 화장품 샘플 하나로 인생이 바뀐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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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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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진짜 믿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실화임 ㅋㅋㅋ 작년 이맘때쯤이었나?
코시국 때문에 집콕만 하다가 갑자기 대기업 면접 연락이 온 거야.
그것도 내가 진짜 미친듯이 원하던 그 회사에서 말이지.
근데 문제가 뭐냐면...
내 얼굴 상태가 진짜 개판이었다는 거임 ㅠ 집에서만 있으니까 화장은 무슨 화장, 세수도 대충 물로만 하고 살았거든?
거울 보는 순간 "아 이거 진짜 큰일났구나" 싶었어.
면접이 코앞인데 이 얼굴로 어떻게 가냐고 진짜...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미친듯이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갔지.
마스크팩이라도 사서 뭔가 해보자 싶어서.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거기 계시던 언니가 나 보더니 뭔가 눈치를 채신 거 같더라?
"혹시 급한 일 있으시죠?" 완전 모르는 사람인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물어보시길래 솔직하게 얘기했어.
면접인데 준비가 하나도 안 됐다고.
그랬더니 언니가 잠깐 기다리라더니 뭔가를 가져오시는 거야.
"이것들 한번 발라보세요.
저도 면접 준비할 때 써봤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손에 받아보니 톤업크림이랑 컨실러 미니어처였음.
"매장 테스터 제품이에요.
어차피 버릴 거니까 가져가셔도 돼요." 완전 천사 아니냐고 진짜 ㅜㅜ 집 와서 바로 발라봤는데...
와 이게 나야?
싶을 정도로 달라진 거임.
그날부터 유튜브 뒤져가면서 화장 기초부터 다시 배웠지.
면접날 새벽부터 일어나서 연습한 대로 차근차근 했더니, 면접관이 첫인상부터 좋게 봐주시는 게 느껴지더라.
"단정하게 잘 준비해오셨네요" 이 한마디에 진짜 자신감 뿜뿜이었음 ㅋㅋ 결과?
당연히 붙었지!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언니도 나랑 비슷한 업계 사람이었고, 이직 준비하면서 편의점 알바 뛰고 계셨던 거였어.
지금은 원하던 곳으로 성공적으로 옮기셨다고 하더라.
진짜 그 5분도 안 되는 만남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니까?
아직도 그 편의점 앞 지나갈 때마다 그때 생각나서 괜히 미소 지어짐 ㅎㅎ 작은 친절 하나가 이렇게까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던 신기한 경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