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 찐따가 하룻밤 사이에 신이 된 썰.txt
작성자 정보
-
그돈가만냅둬
작성
- 작성일
본문

요즘 대학생들 다 알겠지만 모든 과마다 그런 애 하나씩은 있잖아 완전 NPC같이 존재감 제로인 그런 애 말이야 우리 과에도 딱 그런 친구가 있었어 매번 후드 뒤집어쓰고 강의실 구석탱이에 혼자 앉아있고 점심시간에도 혼밥, 과팅 같은 건 당연히 개념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걔 얼굴도 제대로 못 봤을 정도였음 ㅋㅋ 그냥 배경인물 1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제 중간고사 결과 발표하는 날이었거든?
교수님이 "이번에 유일하게 A+ 받은 학생 발표하겠습니다" 하시더라고 우리 다 궁금해서 귀 쫑긋하고 있는데 "김○○ 학생" 잠깐, 김○○가 누구지?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그때 맨 뒤에서 조용히 손 드는 애가 있는 거야 아니 잠깐만 그게 그 후드 애였어?
ㅋㅋㅋㅋㅋ 진심 강의실이 순간 정적에 빠졌다가 웅성웅성거리기 시작함 나중에 들어보니까 이 친구가 우리가 매일 밤 롤하고 술 마실 때 혼자 독서실에서 새벽 4시까지 박치기하고 있었던 거임 심지어 교수님 온라인 강의도 2배속으로 3번씩 돌려보고 전공서적까지 따로 사서 공부했다더라 그 다음날부터는 진짜 인생역전 드라마 찍는 중 갑자기 단톡방에서 걔 이름 검색하는 애들 생기고 "혹시 시간 되면 스터디 같이..." "필기 공유 가능한지..." 이런 메시지들이 폭주하고 있음 ㅋㅋㅋ 진짜 공부가 답이었구나 싶어서 나도 반성 중...
은 개뿔 내일도 롤한다
관련자료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