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라면 끓이다가 인생이 바뀐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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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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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까 생활패턴이 완전 개판이 됐어요ㅠㅠ 낮엔 자고 밤엔 깨어있고...
완전 올빼미가 따로 없더라구요.
어제도 새벽 3시쯤 되니까 배가 고파서 라면 하나 끓여 먹으려고 부엌에 갔는데, 물 끓는 동안 심심해서 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거든요.
인스타도 다 봤고, 유튜브 숏츠도 질려서 뭘 할까 하다가 며칠 전에 친구가 "요즘 이런 거 해봤는데 은근 시간 잘 간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어 그래?" 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라면 면발 보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달까요?
"뭔지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싶어서 살짝 들어가 봤어요.
라면 후루룩 먹으면서 이거저거 눌러보는데, 첫 느낌은 솔직히 "뭐 이런 게 재미있다는 거지?" 였어요.
그냥 국물까지 다 마시고 볼 하나 더 끓일까 하면서도 계속 화면만 보고 있었는데...
어라?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는 거예요.
직장 다닐 때 쌓였던 피로감이랑 답답함이 좀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라면도 한 그릇 더 해치우고 콜라까지 마시면서 쭉 하고 있었는데, 깜빡 잠들었다가 깨서 시간 확인해보니까 오전 6시더라구요.
"아 진짜 밤샜네..." 하면서 그만 끌까 했는데, 딱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화면이 번쩍번쩍하면서 뭔가 대박이 터진 거예요!!
83만원이라는 숫자가 떡하니!
처음엔 진짜 "이거 장난인가?" 싶어서 캡처하고 다시 새로고침하고 별짓 다 해봤어요ㅋㅋㅋ 바로 그 친구한테 톡 보냈더니 "오 미쳤다!!
나보다 더 땄네 부럽" 이러면서 진짜라고 확인해주더라고요.
그 돈으로 그동안 사고 싶었던 노트북도 질렀고, 부모님 안마의자도 하나 장만해드렸어요.
새벽 라면 한 그릇에서 시작된 심심풀이가 이런 횡재를 가져다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지금도 통장 잔고 확인할 때마다 "진짜 내 돈 맞나?"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나와요ㅋㅋ 여러분도 이런 갑작스러운 럭키가 찾아온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