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과 교수님이 내 베팅 기록보고 연구실 오라고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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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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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인생에서 갑자기 '아 이거 뭔가 이상한데?' 하는 순간 겪어본 적 있나요?
저는 평생 확률이랑 친하지 않았던 사람이에요.
로또는 꼴등만 하고, 복권 긁으면 꽝만 나오는 그런 체질이었거든요.
그런데 지난달에 친구 추천으로 '드래곤베가스'에서 가볍게 시간 때울 겸 해봤는데요.
와...
정말 미친 일이 벌어졌어요.
처음엔 "어차피 질 거 뻔하니까" 하면서 최소 배팅으로만 했는데, 신기하게 자꾸 맞추더라고요.
5번째: 우연이겠지?
10번째: 오늘 뭔가 다른가?
15번째: 이거...
진짜인가?
18번째: 손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 결국 18연승으로 끝났는데, 마지막엔 너무 떨려서 화면을 제대로 못 볼 정도였어요.
다음 날 대학 선배한테 "형, 나 어제 대박 났어"라고 자랑했더니...
형이 갑자기 "잠깐, 그 기록 정확해?
증명할 수 있어?"라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ㅋㅋㅋ 게임 내역 캡쳐해서 보내줬더니, 이 형이 밤새 뭔가 계산하더니 다음날 이렇게 연락이 와요: "야, 너 지금 26만 분의 1 확률을 뚫었어.
이거 학회에 발표해도 될 것 같은데?" 아니 형아...
저 그냥 게임 좀 한 건데 왜 갑자기 학회가 나와요?
ㅠㅠ 더 황당한 건, 형이 진짜로 이 데이터를 가지고 "확률론적 예외 사례 연구"라는 제목으로 뭔가 논문 비슷한 걸 쓰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극단적 통계는 수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례야!"라면서 완전 흥분하고 있어요.
심지어 교수님한테도 얘기했나 봐요.
교수님이 저한테 연락 와서 "연구실에 한 번 와볼래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냥 운 좋게 게임 좀 잘한 게 대학교 연구 주제가 된다고요?
아, 그리고 웃긴 건 그 이후로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지금은 평범하게 이기고 지고 반복 중이에요.
하지만 그 하루만큼은 진짜 제 인생에서 가장 신기했던 경험이었네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확률 체험하신 분 있나요?
아니면 주변에 게임 기록 가지고 논문 쓰려는 이상한 사람 있나요?
ㅋㅋㅋ 정말 세상에는 예상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