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간식 도둑으로 오해받을까 봐 숨어서 먹던 내가 바보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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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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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탕비실에서 벌어진 나만의 비밀 작전이 있었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보니 개웃기다ㅋㅋㅋ 매번 물 마시러 갔다가 과자 봉지들 발견하면 완전 첩보영화 찍듯이 주변 살피고, 아무도 없을 때 슬쩍슬쩍 한두 개씩만 집어먹고 도망치기 바빴거든ㅋㅋ 누가 보면 완전 도둑 같았을 거야.
특히 초콜릿이나 쿠키 같은 거 있으면 진짜 심장 뛰면서 "이거 누구 거지?
걸리면 어떡하지?" 하면서도 결국엔 참지 못하고 하나씩 슬쩍...
심지어 한 번은 부장님이랑 마주쳤는데, 입에 과자 물고 있다가 급하게 삼키느라 목 막힐 뻔했어ㅠㅠ 그때 부장님이 "맛있어요?" 하고 물어보길래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개 숙였더니 "뭔 소리야?
직원들 먹으라고 사다 놓은 건데ㅋㅋ 더 먹어도 돼요" 이러는 거야;;; 그제서야 깨달았지.
내가 몇 년째 괜히 숨어서 먹고 있었다는 걸ㅋㅋㅋ 알고 보니 총무팀에서 매주 간식비 예산 잡아서 사다가 비치해두는 거였고, 오히려 안 먹으면 "간식이 입맛에 안 맞나?" 하고 걱정한다더라고 이제는 떳떳하게 커피 타러 가서 과자도 같이 집어오는데,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다ㅎㅎ 그동안 나 혼자 무슨 게릴라전을 치르고 있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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